심근경색 시술, 입원 및 비용
제가 받은 시술은 관상동맥 조영술이며, 시술은 손목을 통해 이루어졌고, 총 2개의 스텐트가 삽입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시술은 잘 마무리되었지만, 건강을 회복하니, 남는 걱정은 비용이었습니다. “응급으로, 대학 병원(3차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는데 병원비는 얼마나 나올까?”
입원 기간은 총 3일
1 일차 : 중환자실
2일~3일차 : 일반 병동 6인실에서 회복을 진행했습니다.
병실은 따로 선택할 수 없었고, 병원 사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정되었습니다. 응급 시술이었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는 입원 환경을 고려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사실 시술 받은 것만 해도 기적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 배드가 없어서 길에 사망하는 경우도 생각 보다 많다고 들었습니다.
스텐트 시술 총 비용 (3차 병원 기준)
시술과 입원에 따른 총 의료비는 약 900만 원 정도였습니다. 이 중 제가 실제로 부담한 금액은 약 57만 원입니다. 병원비를 받아본 순간 솔직히 놀랐습니다. 900만 원이라는 숫자는 적지 않은 비용이니까요. 하지만 건강보험의 덕분에 실제 부담금은 매우 낮았습니다. 의료보험 제도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체감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실손 보험이 있다면 추가 비용 부담
저는 개인적으로 실손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비 청구를 통해 일부 부담금도 환급을 받았습니다. 병원비 57만 원조차도 최종 부담은 훨씬 적어졌습니다. 다만, 실손 보험 적용 범위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보험사마다 보장 항목이나 청구 절차가 다를 수 있어요.
총 지출 비용 내역서
앞서 말씀드린 900만 원은 다음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관상동맥 조영술 비용
스텐트 2개 시술 비용
시술에 사용된 장비 및 약제
중환자실 및 일반 병동 입원료
기본 검사 및 영상촬영비용 등
정리하면, 응급실 → 시술실 → 중환자실 → 일반 병실 → 퇴원까지의 모든 의료 절차에 들어간 비용이었습니다.
병원비 상세 항목 살펴보기
제가 받은 퇴원 영수증 기준으로 주요 항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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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트 시술 및 입원기간 총 비용 |
시술 및 재료비
관상동맥 조영술: 약 150만 원
스텐트 2개 삽입 비용: 약 480만 원
기타 시술 관련 재료비 및 소모품: 약 100만 원
입원료
중환자실 1일: 약 70만 원
일반 병동 6인실 2일: 약 25만 원
기본 검사 및 영상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ray 등: 약 30만 원
기타 비용
주사 및 약제비, 간병도우미 등: 약 40만 원
퇴원 시 준비해야 할 서류들
퇴원 시에는 간호사 선생님이 먼저 어떤 서류 준비해야 하는 지 먼저 이야기를 합니다. 다만, 각 보험사 별로 챙기는 서류가 다르니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음 서류는 사실 일반적인 보험사에서 청구하는 서류이기 때문에 필수 서류라고 보셔야 합니다.
진단서 (필요시, 보험 청구용)
입·퇴원 확인서
진료비 세부 내역서 (실손 보험 청구용)
약 처방전 (퇴원 후 복약 시 필요)
이 서류들은 퇴원 당일 원무과에 별도로 방문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간호사 선생님께 부탁을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퇴원 수속 전까지는 병동 간호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퇴원 이후에는 약간 애매한 상황이라, 원무과로 직접 방문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퇴원도 정신 없는데 약도 받아야하고 원무과까지 가면 정신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원무과 직원분들은 친절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실손 보험 청구 방법
실손 보험은 보험사 앱을 통해 간단히 청구했습니다. 요즘은 서류를 스캔하거나 사진으로 찍어서 업로드하면 접수됩니다. 제 경우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보상 받았습니다. 별도로 증빙을 할 필요도 없이 바로 승인이 나고 2일 정도 후에 실제 비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입원 치료비
시술 및 검사 비용 중 본인 부담금 일부
약값 일부
※ 보험마다 청구 가능한 항목이나 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마무리
심근경색은 남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 건강 보험이 얼마나 대단 한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심근 경색은 건강보험 범위에 적용 되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아닌 이상 경제적인 부담이 생기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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