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환자생활 - 심근경색 스마트워치 활용하기

심근경색 환자에게 스마트워치가 의미가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심근경색 스마트워치 심전도 측정결과


 심근경색 증상이 있는날 스마트워치로 심전도를 측정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상에는 별다른 코멘트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술 이후의 그림과 비교 해보면 심전도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2년 사고 당시 갤럭시 워치 심전도 결과


저는 환자이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심전도 패턴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비교를 한 결과입니다. 

  • 전반적인 최대로 올라가는 진폭이 짤린 것 처럼 낮음
  • 피크를 치고 두번째 패턴이 올라가야하나 기울기가 정상 패턴 보다 낮음
  • 피크를 치는 주기가 깨져 보임

스텐트 시술 이후 심전도 측정 결과 (22년 3월 5일)


 올라가는 진폭도 다르고 발생되는 진폭도 다른 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심전도를 꾸준히 보시던 분들은 평상시와 다른 패턴이 나오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정도는 눈치를 챌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스마트워치의 심전도 기능으로는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패턴에 대해서 스스로 자주 보던 패턴과 다르다고 생각이들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사실 스마트워치 주의 사항에도 감지가 불가능 한 주의 문구가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에서 제안하는 심전도는 참고용 수치이지 절대적으로 의료진에게 제공될 수 있는 정보는 아닙니다. 그 순간에 어떤 심전도가 나왔는지를 대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지 정확한 의료정보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래도 가치가 있는 부분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유사한 심전도 패턴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장점입니다. 24시간 심전도를 모니터링 하는 홀터 검사를 받아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의미가 희석 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워치는 적어도 가슴 통증이 발생되거나, 혹은 심근경색 전조증상이 나타날때 심전도에 대한 대략적인 파악이 가능합니다. 진료 시 의료 기록으로 인정을 받을 수는 없지만, 참고치로 주치의 선생님께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심전도의 한계점


 병원에서는 심전도를 측정할 때, 최대한 안정을 취한 상태로 측정을 한 데이터로 진료를 진행합니다. 환자가 어떤 자세와 상태로 측정한지도 모르는 데이터를 신뢰 하기는 어렵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가 스마트워치로 계속 측정을 해봐도 초반 노이즈가 많고 자세에 따라서도 오차가 발생됩니다. 말그대로 참고치로는 유용하나 절대적인 지표가 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스텐트 시술 이후 스마트워치 심전도 활용 방법 


 저는 스텐트 시술 이후 일주일에 한번은 주기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상 증상이 나타날때 비교 자료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보면 저는 심근경색 전조증상이 체한 것과 비슷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심근경색인지 증상에 대한 분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평상시 모니터링 한결과를 꾸준히 보다 혹시라도 체한 느낌이나거나 하면 한번씩 심전도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어


 스마트워치의 심전도 기능에 대해 개인적인 사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공식적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참고를 할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의료 장비를 대체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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