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발병 이후 1년 이 지난 시점에 운동부하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발병 후 1년 정도 지나서 운동부하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심장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운동 및 일상생활이 안전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라고 주치의 선생님께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실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때마다 가능한 질문을 하는 편입니다.
운동부하검사의 목적
운동부하검사(Exercise Stress Test)는 심장이 스트레스(즉, 운동)에 어떻게 반응 하는지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주로 러닝 머신이나 자전거를 이용해 심장을 점점 더 빠르게 뛰게 만든 후, 심전도(EKG), 혈압, 호흡, 심장 박동수를 관찰합니다. 정적인 상태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이상을 운동 중에 찾아내기 위해 시행되며, 운동 중에 심장에 부담이 가해졌을 때의 반응을 통해 환자의 심장 기능을 평가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내용 중의 극히 일부 이지만, 심장 기능의 회복 평가와 운동 가능 여부를 판단 하기 위한 지표로도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약물 치료나 시술 이후의 건강 상태 및 재활 여부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방향을 수립하는 검사라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기억으로 말씀 드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부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운동부하심폐기능검사 |
운동부하 검사 과정
검사를 받기 위해 심장내과 병원에 도착하면, 어딘가에 숨겨진 운동부하 검사실을 찾아야 합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일반적인 진료실과 검사실과는 조금 동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 체크인 및 기본 문진: 검사 전에 현재 상태에 대해 간단한 문진을 진행합니다.
- 검사복 착용: 환자는 일반 옷 대신 병원에서 제공하는 검사복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일반 옷을 입기도 한다고 들었지만, 땀 범벅이 되니 가능한 갈아 입는게 좋습니다.
- 전극 부착: 심전도 측정을 위해 가슴 부위에 여러 개의 전극을 부착합니다.
- 혈압 및 심박 측정 장치 장착: 운동 전후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혈압 측정 장비가 팔에 장착됩니다.
운동부하검사는 보통 러닝머신을 이용해 단계별로 운동 강도를 높여가며 진행됩니다.
- 1단계: 평지에 가까운 각도로 천천히 걷기 (속도 시속 약 2.7km)
- 2단계: 경사 10%, 속도 증가
- 3단계: 경사 및 속도 점진적으로 증가
각 단계는 약 3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검사 하는 분 말씀으로는 걷기 힘들거나 뛰기 힘든 상황이면 검사를 중단 한다고 합니다. 검사가 중단 된다고 검사가 실패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역량 것 하면 되는 듯 싶습니다.
운동부하검사 시 꼭 알아야 할 준비사항
- 편한 운동화 착용 : '운동'을 하는 검사입니다. 평소 편하게 신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제발 검사 받으러 가는데 이쁜 운동화나 샌들, 부츠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 땀이 많이 나는 검사 : 검사 시간이 짧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강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상당히 땀이 납니다. 작은 손수건이나 땀을 닦을 수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약 시간과 순서를 철저히 지켜야 함 : 검사 스케쥴로 운영 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검사실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병원마다 예약이 촘촘히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 한 사람이 지각하면 다음 환자의 검사까지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생각보다 긴 검사 시간 : 사실 직접 뛰는 입장이라 생각보다 길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한 검사가 끝나면 살짝 회복 하는 시간이 있어서, 소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